국내 유일 하이다이버 최병화, 2차 시기까지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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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에 나선 최병화(31·인천광역시수영연맹)가 2차 시기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병화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모모치 시사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부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74.40점을 받아 전체 23명 중 최하위에 자리했다.
초·중학교 시절 경영 종목 선수로 뛰었던 최병화는 이후 수영과 무관한 삶을 살다가 하이다이빙에 매력을 느껴 2020년부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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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에 나선 최병화(31·인천광역시수영연맹)가 2차 시기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병화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모모치 시사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부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74.40점을 받아 전체 23명 중 최하위에 자리했다.
하이다이빙은 남자부의 경우 아파트 10층 높이인 27m, 여자부는 20m에서 뛰어내리는 종목으로,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세계선수권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다.
국내 유일의 하이다이버인 최병화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하이다이빙 종목에 출전했다.
초·중학교 시절 경영 종목 선수로 뛰었던 최병화는 이후 수영과 무관한 삶을 살다가 하이다이빙에 매력을 느껴 2020년부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하이다이빙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아 준비가 쉽지 않은 종목이다. 최병화는 자비로 해외를 다니며 준비했고, 와일드카드 초청 대상으로 뽑혀 세계선수권 무대를 밟는 데 성공했다.
생애 첫 세계선수권에 나선 최병화는 1차 시기에 앞을 보고 도약해 무릎을 펴고 양 다리를 편 채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한 바퀴를 돌아 뒤로 회전하는 난도 2.8짜리 312B 연기를 시도해 36.40점을 받았다. 23명 중에서는 20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는 앞으로 뛰어 파이크 자세로 몸을 한 바퀴 반 비틀고 세 바퀴를 도는 난도 2.8의 5163B에 도전했다.
하지만 동작을 모두 하지 못했고, 38.00점을 받는 데 그쳐 23위로 내려갔다.
4차 시기까지 치러 합산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하이다이빙은 부상 위험 때문에 이틀에 나눠서 경기를 한다.
최병화는 27일 열리는 3~4차 시기에서 다시 27m 높이의 다이빙대에 다시 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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