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공장에 뷰티스킨까지 상장…에이피알, 장외시장서 '화색'

이혜원 기자 2023. 7. 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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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공장에 이어 뷰티스킨도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올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는 뷰티 기업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뷰티기업들이 IPO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면서 하반기 상장을 앞둔 뷰티기업들에 기대감을 불어일으키고 있다.

하반기 상장 예정 뷰티기업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에이피알(APR)'이다.

앞서 지난달 에이피알은 CJ온스타일로부터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유치하면서, 1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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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상장 목표 APR, 장외 주식시장서 11만2000원 거래
에이피알 로고 (사진=에이피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마녀공장에 이어 뷰티스킨도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올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는 뷰티 기업들에 힘이 실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뷰티스킨은 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2만6000원)의 두 배를 넘긴 5만4500원으로 장을 시작해, 161.54% 오른 6만8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2011년에 설립된 뷰티스킨은 화장품 브랜드·제조·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뷰티 전문 기업이다. 주요 브랜드로는 더마코스메틱 콘셉트인 원진브랜드와 비건 및 자연주의 콘셉트인 유리드 등이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 상장한 마녀공장의 경우도 공모가인 1만6000원의 2배인 3만20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하며 강세를 보였다.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뷰티기업들이 IPO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면서 하반기 상장을 앞둔 뷰티기업들에 기대감을 불어일으키고 있다.

하반기 상장 예정 뷰티기업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에이피알(APR)'이다.

에이피알은 오는 3분기 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연내 IPO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둘 다 가능한 상황으로 최종적으로 어느 시장에 상장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에이피알은 뷰티브랜드 '메디큐브', 스트리트 패션브랜드 '널디',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맨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부문은 뷰티디바이스인 '메디큐브 에이지알'이다. 최근 에이지알은 국내외 누적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고,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동안 30만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약 20~30%였던 뷰티 디바이스 매출 비중은 올해 약 40%로 늘어났다.

시장에서도 에이피알의 연내 상장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지난달 에이피알은 CJ온스타일로부터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유치하면서, 1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같은 분위기에 장외 주식시장에서 에이피알의 몸값은 고공행진 중이다.

국내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에 따르면 이날 현재 에이피알의 장외주식은 11만2000원에 거래됐다. 1년 전 가격 3만6000원과 비교하면 211.1% 올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상승하는 뷰티 디바이스 인기에 따라 안정적인 해외 매출과 실적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이와 함께 상장과 관련한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한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초 대신밸런스제14호스팩과의 합병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고, 이르면 다음달 말 심사 결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화해는 화장품 성분을 분석하고, 유해 정보를 알려주며 입소문을 탔다. 현재 28만 여개 화장품에 대한 성분 정보와 760만 여개에 달하는 리뷰를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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