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이정후, 27일 수술 확정... 침통한 사령탑 "격려밖에 해줄 말이 없었다" [고척 현장]

고척=김동윤 기자 2023. 7. 25. 1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원기(50)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팀의 핵심 이정후(25)의 부상에 침통한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홍 감독은 "(이)정후에게 격려밖에 할 말이 없었다. 부상당한 건 지난 일이니 이제 재활에만 신경 쓰고 거기에만 포커스를 맞추자고 했다"면서 "팀도 팀이지만, 프로 선수로서 아프지 않은 것이 우선이다. 앞으로 부상 없이 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수술과 재활을 잘해서 선수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고척=김동윤 기자]
이정후.
홍원기(50)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팀의 핵심 이정후(25)의 부상에 침통한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홍원기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걱정 많이 했는데 우려했던 것이 현실이 됐다. 일단 내일 입원하고 수술 날짜는 모레(27일)로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선 24일 키움은 "이정후가 CM병원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 엑스레이 촬영 등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면서 "신전지대는 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봉합 수술이 필요하다. 재활 기간은 약 3개월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 8회말 수비 과정에서 부상이 나왔다. 이정후는 이날 잠깐 구장에 들려 홍 감독에게 부상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홍 감독은 "며칠 누적된 비로 그날 사직구장이 많이 질퍽거렸다고 한다. 누런 잔디가 파란 잔디보다 더 부드러운 상태에서 발이 땅에 박혀 있는 상황에서 수비 스타트를 하다 보니 부상이 발생했다. 상대 팀도 똑같은 여건에서 했기 때문에 그라운드 문제라기보단 불운했다는 쪽이 설명에 더 가까울 것 같다"고 말했다.

팀도 안 좋은 상황이지만, 아직 앞길이 창창한 제자의 앞날이 더 걱정이었다. 현재 8위에 머물러 있는 키움은 팀 내 핵심인 이정후 없이 5강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홍 감독은 "(이)정후에게 격려밖에 할 말이 없었다. 부상당한 건 지난 일이니 이제 재활에만 신경 쓰고 거기에만 포커스를 맞추자고 했다"면서 "팀도 팀이지만, 프로 선수로서 아프지 않은 것이 우선이다. 앞으로 부상 없이 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수술과 재활을 잘해서 선수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이날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중견수)-이원석(1루수)-송성문(3루수)-이형종(지명타자)-주성원(우익수)-이승원(유격수)-이지영(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후반기 4선발로 낙점 받은 장재영이다.

고척=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