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케인의 속내였구나' 뮌헨 가고싶다더니, 진짜 원하는 건 맨유

김용 2023. 7.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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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케인의 진짜 속내였구나.

토트넘 슈퍼스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진짜 본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케인이 뮌헨의 지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올 여름 뮌헨보다 맨유로의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이 주춤하는 사이 맨유가 다시 케인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할지가 초미의 관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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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연합뉴스
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게 케인의 진짜 속내였구나.

토트넘 슈퍼스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진짜 본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올 여름 토트넘 탈출을 노리고 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우승이 가능한 전력의 팀으로 떠나고 싶다는 것이다. 복잡했다. 가장 먼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섰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얼마를 줘도 리그 내 라이벌 팀에게는 매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자 작년부터 관심을 보였던 바이에른 뮌헨이 등장했다. 뮌헨은 케인에게 온갖 정성을 쏟았다. 케인도 뮌헨행에 마음을 연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뮌헨은 케인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8000만유로라는 헐값(?)을 제안했다. 레비 회장이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변수가 등장했다. 토트넘 조 루이스 구단주가 케인이 연장 계약을 체결할 마음이 없으면, 올 여름 어떻게든 팔라는 지시를 레비 회장에게 내린 것이다.

그리고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케인이 뮌헨의 지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올 여름 뮌헨보다 맨유로의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케인은 우승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 경신에도 관심이 매우 크다. 뮌헨으로가 4~5년을 뛴다고 하면 추후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와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그렇기에 맨유는 케인에 가장 좋은 행선지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하는 등 안정된 경기력과 전력을 자랑하고 있고,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 명문 클럽이다. 맨유 동료들의 도움이 있다면 토트넘에서보다 더욱 수월하게 골사냥에 나설 수 있다.

토트넘은 케인에게 주급 40만파운드라는 파격 제안을 하며 마음을 돌리려 애쓰고 있지만,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할 마음이 없어 보인다. 그런 가운데 구단주발 변수가 등장했다. 레비 회장이 리그 라이벌에게도 매각 기회를 줄 가능성이 생긴다.

뮌헨이 주춤하는 사이 맨유가 다시 케인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할지가 초미의 관심하다. 맨유도 최전방 타깃으로 점찍은 아탈란타의 라스무스 회이룬 영입에 애를 먹고 있다. 회이룬에게 1억유로 가까운 돈을 줄 바엔, 조금 더 써 케인을 데려오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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