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달인’ 로즈가 사용하는 퍼터 … 신제품 ‘엑시스원 엘리트’ 선봬

엑시스원 퍼터.

한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퍼팅 잘하기로 유명한 선수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계 중 ‘6~8m 퍼트’ 성공률에서 29.23% 1위를 달리고 있다.

한때 퍼팅 순위 100위 밖을 맴돌던 로즈가 갑자기 퍼팅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2019년 퍼터를 엑시스원(axis1)으로 바꾸고 나서다. 엑시스원은 산업 디자이너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루이스 페드레자가 완벽한 밸런스를 염두에 두고 인체공학 전문 지식을 접목해 완성한 제품이다. 샤프트에서 헤드 페이스 정면 스위트스폿까지 완벽한 축과 무게중심을 이루도록 디자인했다. 또 샤프트 힐 부분을 튀어 나오게 하고 토가 하늘을 바라보도록 설계함으로써 퍼팅 때 비틀림이 없도록 했다. 이 부분은 세계 특허를 획득했다. 로즈가 6~8m 퍼트 성공률에서 높은 확률을 보이는 것은 이 퍼터의 특징과도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로즈는 퍼터 개발에도 관여해 그가 사용하는 제품에는 자신의 이름을 넣기도 했는데, 이 로즈 제품을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 ‘엑시스원 엘리트(ELITE)’다.

공식 수입원인 반도골프의 강성창 대표는 “정밀한 일체형 CNC 가공으로 기존의 로즈 퍼터가 가진 퍼펙트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장점은 더욱 살린 퍼터”라고 설명했다.

연철(보디), 텅스텐 웨이트(토와 힐 내부), 알루미늄(솔 플레이트) 등 서로 다른 3가지 금속을 조화롭게 결합해 조립한 중공 구조의 캐비티백 타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무게중심을 앞으로 이동시켜 샤프트 축과 정렬을 이루게 함으로써 이상적인 무게와 균형 기술을 실현했다.

오태식기자(ots@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