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달리는 구급차서 산모 분만 도운 구급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이천에서 병원으로 이송 중이던 20대 임신부가 119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남아를 출산했다.
이송 도중 A씨가 출산이 임박하자 구급대원들은 인근 병원 의료진과 119상황실 구급지도의사의 의료지도를 통해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분만을 시도했다.
최성진·송건호 소방사는 "구급차 안에서 임신부가 출산이 임박해 처음엔 당황했지만 병원과 상황실 의료진의 의료지도를 통해 침착하게 출산을 돕게됐다"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9 신고 후 이송 중 구급차 내에서 남아 출산
[이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이천에서 병원으로 이송 중이던 20대 임신부가 119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남아를 출산했다.
임신부 A씨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 진통으로 산부인과를 찾았으나 분만이 어렵다는 병원 측 설명을 듣고 다급히 119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이천소방서 소속 최성진·송건호 소방사는 A씨를 구급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이송을 시작했다.
이송 도중 A씨가 출산이 임박하자 구급대원들은 인근 병원 의료진과 119상황실 구급지도의사의 의료지도를 통해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분만을 시도했다.
소방관들의 노력 끝에 A씨는 구급차 탑승 30여 분만에 무사히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후 응급처리를 실시한 두 소방관들은 A씨 모자를 안전하게 병원에 인계했다.
최성진·송건호 소방사는 “구급차 안에서 임신부가 출산이 임박해 처음엔 당황했지만 병원과 상황실 의료진의 의료지도를 통해 침착하게 출산을 돕게됐다”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기소방 구급차에서 출산한 건수는 지난 2020년 45건, 2021년 42건, 2022년 39건 등 최근 3년간 126건으로 집계됐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 호텔서 발견된 ‘머리 없는 시신’…용의자는 의사 아빠와 딸
- 이상민 탄핵 기각에 與 "野, 탄핵병 죗값 치러야" vs 野 "물러나야"(종합)
- 경찰, 영화 ‘기생충’ 투자사 압수수색…1000억대 사기 혐의
- "하루 200만병 출고"…쉴 새 없이 돌아가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르포]
- 떠돌이 개에 70㎝ 화살 쏴 관통…“닭 죽여 악감정”
- “엄마 병원에 있는데 차에 탈래?”…전화 걸자, 급히 도망갔다
- 가짜 신약으로 개미들 피눈물…33명 840억 ‘꿀꺽’
- 탑승객 109명 전원 사망 비극...‘콩코드’의 몰락 [그해 오늘]
- 에코프로 형제株 또 날았다…합산 시총 80兆 눈앞
- ‘이강인 차출’ 황선홍, “PSG 계약 때 긍정적인 교감... 회복은 최대 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