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클라우드 매출 5년내 294% 증가" 자신감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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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오는 2027년까지 클라우드 사업 연매출을 5000억원 이상으로 증가시켜 국내 '톱3' MSP(Managed Service Provider·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업계 눈길을 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270억원이었다.
SK텔레콤은 사업 성장을 위해 기존 퍼블릭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프라이빗 영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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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톱3 MSP 사업자 목표"
SK텔레콤이 오는 2027년까지 클라우드 사업 연매출을 5000억원 이상으로 증가시켜 국내 '톱3' MSP(Managed Service Provider·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업계 눈길을 끈다.
김명국 SK텔레콤 클라우드사업담당(부사장)은 최근 애널리스트 대상의 사업 설명회를 온라인에서 열고 이같은 사업 목표를 밝혔다.
SK텔레콤의 지난해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270억원이었다. 올해 2000억원을 돌파하고, 5년 안에 294%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자사가 국내 MSP 시장에서 현재 LG CNS, 삼성SDS, SK㈜C&C, 메가존, 베스핀, GS네오텍, 메타넷티 등에 이어 8위 사업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사업 성장을 위해 기존 퍼블릭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프라이빗 영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서비스 제공업체가 공중의 인터넷망을 통해 불특정다수의 기업이나 개인에게 서버, 스토리지 등의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형태의 서비스다.
이와 달리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특정 기업이나 조직이 원하는 자원을 독점 사용하고 관리, 제어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방식을 뜻한다. 개별 기업이나 조직 등이 자신들만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형태라는 설명이다. 하이브리드는 퍼블릭과 프라이빗을 조합된 환경을 말한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 서비스 기업으로서 쌓은 자산과 역량을 활용하면서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을 넘어 AI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서비스 제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SKT는 5G를 결합해 작업장의 근거리에서 최적의 컴퓨팅을 구현해주는 것이 클라우드의 미래라고 보고있다"며 "텔코만의 자산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MSP와 달리 유무선 네트워크, MEC(Mobile Edge Computing), 사설 통신망 등 다양한 통신 솔루션을 통합 패키지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은 제조공장에서 네트워크를 외부와 차단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 기존에는 임직원이 별도 단말기, 카메라, 태블릿PC 등을 사용해야 했지만, 이를 통해 임직원은 기존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뿐 아니라 AI나 VR(가상현실) 같은 기존에 도입할 수 없었던 서비스를 보안 환경에서 초지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또한 자사가 보유한 비전 AI, 언어 AI, 데이터 AI 등 다양한 AI 기술을 클라우드와 통합해 고객사가 원하는 차세대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인프라 제공 경험을 토대로 고객사가 우려하는 비용 절감 측면의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용 진단 컨설팅,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서버 운영비를 기존보다 40% 줄이고, 앱 성능 최적화로 클라우드 사용량을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 2종도 2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김명국 부사장은 "클라우드 시장은 최근 AI 열풍과 상관없이 엄청나게 고성장해왔다"며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 기업 역량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른 전통적 MSP와는 다른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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