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민 탄핵 기각 결정으로 책임져야 할 사람 사라져"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데 대해 "이제 정부의 재난 대응 실패에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헌재의 기각 결정으로 책임져야 할 사람은 사라졌다,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헌재는 이상민 장관이 국민 안전을 보장받아야 할 공간에서 발생한 사회 재난과, 그에 따른 인명 피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며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의 예방 및 대비 사후 대응 과정에서의 미흡함을 인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59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에 대해, 헌재는 총괄 책임자에게 헌법 정신에 입각해서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마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윤석열 정부를 향해 "여전히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은 나 몰라라 하며 야당 탓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할 집권세력의 뻔뻔함과 후안무치한 행태는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걸음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740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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