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세계 최고 이차전지 클러스터 도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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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함에 따라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으로 포항만의 차별화되고 내실화된 전략을 통해 '전지보국'을 실현해 세계적인 이차전지산업 허브 도시 포항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포항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국가산단 1144만㎡ 일대가 '이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재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대적이고 다양한 정책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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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단지 성과 지속 고도화 추진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함에 따라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으로 포항만의 차별화되고 내실화된 전략을 통해 ‘전지보국’을 실현해 세계적인 이차전지산업 허브 도시 포항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포항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국가산단 1144만㎡ 일대가 ‘이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재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대적이고 다양한 정책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주요 지원은 ▲산단 입지·인프라 조성 ▲세제 혜택 ▲R&D, 글로벌 사업화 촉진 등이다.
용수·도로 등 핵심 시설 구축과 인허가 신속처리(통보 기간 30→15일 단축 등)가 지원되고, 이차전지 기업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 상향(최대 35%)과 용적률 1.4배 상향에 따른 부지 활용도 증대 등 혜택도 주어진다.
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과 인력양성 지원, 킬러 규제 혁파 등 다양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받게 된다.
포항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차전지산업을 육성해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 등 우수한 R&D 및 인력양성, 최적의 기업 활동 여건을 바탕으로 전주기적 밸류체인을 만들었다.
더욱이 오는 2027년까지 14조 원의 기업투자가 약속돼 있어 이번 특화단지 지정이 기업 유치와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도할 기술 개발과 전후방 밸류체인 연계, 공급망 확보 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안보’ 확립을 위한 ‘소재 자립화’ 구상 실현도 특화단지 유치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배터리 성능과 가격 등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 100만t 생산과 매출 70조 원(전체 소재 매출 포함 100조 원) 달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생산 23조 3418억 원, 부가가치 9조 5590억 원, 취업 5만 6798명 등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도와 함께 포항을 ‘세계적인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조성한다는 비전 아래 3대 추진 전략, 9대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해 포항만의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3대 추진 전략은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 ▲건실한 산업생태계 확립이다. 실행계획은 산학연 연계 양극 소재 설계·제조·공정 원천기술 개발과 양극재산업 전후방 밸류체인 구축, 타 클러스터 연계 대중소 협력체계 구축, 친환경 산단 조성 등이다.
시는 앞으로 도와 ‘전지보국 TF’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세계 최대 이차전지 소재 메가클러스터’와 ‘이차전지 소재 마더 팩토리’ 건립 등도 추진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이차전지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최초 지정 이후 전국 유일 3년 연속 특구로 선정된 포항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도 더욱 확대하고 고도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정립할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를 필두로 정부의 균형발전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도 지속 추진해 포항이 주도하는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 혁신적인 투자유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희망찬 미래를 열 에너지 혁신산업이 특화단지 지정으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보국’으로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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