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강인이와 좋은 결과 내자고 다짐했다… 우린 잘 이겨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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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공격수 엄원상(울산)이 도쿄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좋은 성과를 얻겠다고 자신했다.
엄원상은 '이강인 효과'를 묻자 "굳이 말 안 해도 모두가 알고 있듯이 좋은 선수"라면서 "팀에 강인이가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이 많다. 긍정적이다. 강인이가 더 잘할 수 있게끔 옆에서 많이 도와야 한다. 그것이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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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이재상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공격수 엄원상(울산)이 도쿄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좋은 성과를 얻겠다고 자신했다. 대표팀 합류 예정인 골든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파주NFC에서 소집돼 사흘 간 담금질에 나섰다.
이날 훈련에는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뽑힌 21명 중 14명만 참가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2명 중 과거 음주운전 논란이 있었던 이상민(성남)을 엔트리에서 제외시켜 현재 21명만 확정된 상황이다.
해외파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과 소집 훈련 기간 중 진행되는 쿠팡 시리즈에 팀K리그 멤버로 선발된 백승호(전북), 설영우(울산), 황재원(대구)도 이번에 합류하지 못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엄원상은 "중요한 대회의 일원으로 뽑혀 영광스럽다"며 "팀의 목표(금메달)를 따라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원상은 지난달 중국 원정에서 상대의 거친 파울로 부상을 당했다.
항저우에서 펼쳐진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의 평가전 1차전에서 쓰러졌는데,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바깥쪽 인대와 안쪽 삼각인대 손상으로 인해 깁스를 해 한 동안 재활에 매진했다.
다행히 컨디션을 조금씩 회복한 엄원상은 최근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엄원상은 "중국전에서 부상을 입은 것은 아쉽지만,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할 지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은 소득"이라며 "감독님께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항저우 대회는 지난달 중국과의 평가전과 마찬가지로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당시 한국은 중국의 편파 판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엄원상은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생각하기 나름"이라면서 "이전 아시안게임에도 VAR이 없었다. 우리가 해야할 것만 하면 된다. 규정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생각보다 빨리 회복했고, 돌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엄원상은 도쿄 올림픽 멤버에 뽑혀 활약했는데 당시 '김학범호'는 8강전에서 멕시코에 패해 탈락했다. 엄원상은 당시 이강인과 함께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그는 "명단이 나오고 나서 강인이와 연락을 했는데 원하는 목표를 잘 알고 있더라"며 "강인이도 같이 가서 좋은 결과 내자고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엄원상은 "이번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준비 잘 해왔기 때문에 대회에 나가서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엄원상은 '이강인 효과'를 묻자 "굳이 말 안 해도 모두가 알고 있듯이 좋은 선수"라면서 "팀에 강인이가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이 많다. 긍정적이다. 강인이가 더 잘할 수 있게끔 옆에서 많이 도와야 한다. 그것이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황선홍호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최전방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2선이나 다른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대표팀에서 측면을 책임지고 있는 엄원상은 "선수들 모두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 각자 잘하는 플레이를 해서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가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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