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카드, 상반기 순이익 1천929억원…작년보다 2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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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자이익 확대에도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25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1천92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1.5% 줄어든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에서도 금융자산 및 카드할부 수익성 강화를 통해 이자이익을 확대했지만, 신용손실충당금 전입 증가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수익은 2조5천9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6% 증가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카드 수익이 11.4% 증가한 2조1천394억원을 기록했고, 할부금융 및 리스 수익이 1천561억원으로 73.1%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영업비용이 1조6천6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4% 증가했고,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천635억원으로 59.9% 급증했습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10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5% 감소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회원기반 확대 및 금융자산 등 증가로 총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지만, 조달비용률 상승 및 신용손실전입액 증가 영향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순이익이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2분기 기준 연체율은 1.16%,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08%로 지난 1분기보다 각각 0.03%p, 0.13%p 개선됐습니다. NPL 커버리지비율(Coverage Ratio)은 331.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손실흡수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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