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문’ 설경구 “도경수 열연 보니‥난 날로 먹었다”

배효주 2023. 7. 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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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에 출연한 설경구가 "나는 날로 먹었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설경구는 7월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도경수 씨가 고생한 걸 보니 '나는 정말 날로 먹었구나' 싶어서 부끄러웠다"고 솔직하게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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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더 문'에 출연한 설경구가 "나는 날로 먹었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설경구는 7월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도경수 씨가 고생한 걸 보니 '나는 정말 날로 먹었구나' 싶어서 부끄러웠다"고 솔직하게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전직 우주센터장으로 분한 만큼, 어려운 용어가 가득한 대사를 소화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냐는 말에는 "부끄럽지만 지금도 용어를 이해 못 했다"며 "우리 나라에 우주 산업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제가 몇 달 했다고 감히 깨우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용어보다는 상황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트를 중요한 부분만 짓고 CG로 처리를 한 게 아니라, 모든 것을 다 지은 것"이라며 "몰입하게 해주신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현장에 오면 진짜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8월 2일 개봉하는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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