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수장' 김기현, 산적 현안 뒤로하고 현장 매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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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주 산적한 현안은 뒤로 한 채 수해 현장 정치에 매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익산시 수해 피해주민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한편 침수 피해 가옥 방문 및 인근 주민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당 관계자는 "수해 피해 지원이 시급하고, 지난주부터 일주일 동안 봉사활동 기간이라고 김 대표가 직접 말한 만큼 자기 말을 실천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또 계속 비가 오는 상황에서 국민의 삶과 안전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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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최우선 강조…"국민의 삶과 안전 문제가 가장 시급"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주 산적한 현안은 뒤로 한 채 수해 현장 정치에 매진하고 있다. 여야 정쟁으로 점철된 정치 현안보다는 민생 챙기기를 강조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25일 당직자 및 당원 400여명과 함께 전북 익산 수해 현장으로 향했다. 김 대표는 익산시 수해 피해주민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한편 침수 피해 가옥 방문 및 인근 주민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주민들과 만나 "농기계 문제도 굉장히 시급하고 재해 보상의 경우 전액 보상이 안 되는 문제들이 있다"면서 "우선 당장 지금 해야할 일은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되면 하루 빨리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전당원 봉사주간을 지정하고 수해 복구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봉사활동에 이어 26일에는 충남, 27일에는 전북 군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26일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당 윤리위원회 소명,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관련 현안질의,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4대강 감사 결과 논의 등 여야가 충돌하는 각종 쟁점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김 대표가 수해 현장으로 향하는 것은 정쟁에 매몰되기보다는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당 대표 취임 일성을 지키기 위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당 관계자는 "수해 피해 지원이 시급하고, 지난주부터 일주일 동안 봉사활동 기간이라고 김 대표가 직접 말한 만큼 자기 말을 실천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또 계속 비가 오는 상황에서 국민의 삶과 안전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지난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지원책을 논의하려다가 이번 주 비 피해가 예상돼 미룬 것"이라며 "당의 가장 큰 의제는 수해다. 홍준표 시장도, 이상민 행안부 장관 문제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먹고 살기 위한 수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 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다음주 하계 휴가를 떠난다. 김 대표는 하계 휴가 전 당정협의회를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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