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아이언맨’ 최성영, 타구 맞고 딱 한 달만에 실전 나선다
NC 최성영이 안면에 타구를 맞고 골절상을 당한 지 한 달 만에 실전 등판한다. 회복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최성영은 25일 오후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 퓨처스 경기에 중간 계투로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최성영은 지난달 20일 창원 LG전에 선발로 나와 3회초 상대 타자 문보경의 타구에 얼굴을 맞고 병원에 후송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수술을 피했다. 회복 페이스도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 강인권 NC 감독은 이날 창원NC파크에서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원래 계획대로라면 라이브 피칭 같은 과정을 거치려고 했는데, 그보다 실전 등판으로 회복 상태를 지켜보려고 한다”면서 “실전부터 시작하는 만큼 1군 복귀도 조금 빨라질 것 같기는 하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최성영의 투구 내용을 지켜보면서 조금씩 투구 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1군에 돌아온다면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NC는 지난달 20일 최성영에 이어 22일에는 또 다른 선발 이재학을 잃었다. LG전 도중 문보경의 투수 정면 타구에 발을 맞아 중족골 골절상을 입었다. 피로골절로 장기 이탈 중인 에이스 구창모를 포함해 선발 3명 없이 시즌을 치르는 중이다.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마저 기복이 심해, 믿고 맡길 선발이 에릭 페디 한 명 정도다. 최성영이 안면 골절 부상을 딛고 빠르게 복귀한다면 선발진에도 일단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창원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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