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불타는 아스팔트…미국서 화상 환자 속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이나 금속 물질에 데어 화상을 입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화상센터 소속 의사 케빈 포스터는 올여름 신규 환자 수가 이미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입원 환자 45명 가운데 3분의 1은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표면에 접촉해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경우라고 포스터는 설명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이나 금속 물질에 데어 화상을 입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화상센터 소속 의사 케빈 포스터는 올여름 신규 환자 수가 이미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입원 환자 45명 가운데 3분의 1은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표면에 접촉해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경우라고 포스터는 설명했습니다.
화상센터가 위치한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최근 24일 연속으로 섭씨 43도 이상의 불볕더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화상 환자의 대부분은 고령층 또는 어린이들입니다.
폭염으로 인해 쉽게 주저앉게 되거나 넘어진 뒤 빠르게 일어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화상을 입게 된다는 것입니다.
미 기상청(NWS) 라스베이거스 사무국이 최근 섭씨 46도에서 아스팔트 표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그늘진 곳은 53도, 햇볕이 내리쬐는 곳은 70도를 기록했습니다.
당국 관계자들은 도로의 표면 온도가 끓는점에 가까운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포스터는 "뜨거운 표면에 머무를 경우 일사병이나 화상 등 문제가 생기기까지 10~15분밖에 안 걸린다"며 일부 환자들은 피부 이식이 필요한 3도 화상을 입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는 안전벨트의 금속 부품 등 차 안 물건에 접촉했다가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파트에 흉기 든 남자가 돌아다녀요"…112에 다급한 신고
- "5분 투자로 판결 달라집니다"…무자격 반성문 대필 일당 집행유예
- 별점 5개 주니 '팁 결제창'…택시 팁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뉴스딱] 닫힌 셔터 틈 기어들어가…휴대폰 매장 털어간 10대들
- "아무도 죽이고 싶지 않다"…숨진 러군 일기장 속 잔혹함
- "응급실 간 남편…배송 못해 죄송" 이후 248만 원 모였다
- 고릴라 출산에 직원들 '깜짝'…"수컷인 줄 알았는데"
- '동상이몽2' 추자현, ♥우효광 '불륜 의혹'에 "우효광 가짜였구나 오해할까 봐 두려웠다" 솔직 고
- "참는 게 능사 아냐"…손승연, 피프티피프티 닮은꼴 지적에 '발끈'
- [뉴스딱] 호신용품 관심 급증…'신림동 흉기 난동' 후 남성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