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데뷔 후 첫 멀티홈런…시즌 13, 14호 꽝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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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두 차례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의 빅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은 14개로 늘어났다.
김하성은 지난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시즌 12호 홈런을 날려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고 이틀 만에 2홈런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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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두 차례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의 빅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은 14개로 늘어났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선발출전(1번 타자), 홈런 2개를 날렸다.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을 챙겼다.
김하성은 1회 말 피츠버그의 오른손 선발투수 퀸 프리스터의 4구째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의 개인 통산 3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이다. 김하성은 5회 1사 주자 2루에서 프리스터의 시속 135㎞ 슬라이더를 강타, 왼쪽 펜스를 넘겼다.
김하성은 3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고, 7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70(318타수 86안타)으로 올랐다. 시즌 타점은 37, 득점은 53으로 늘었다.
김하성은 지난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시즌 12호 홈런을 날려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고 이틀 만에 2홈런을 보탰다. 김하성은 빅리그에 데뷔한 2021년 8홈런을 쳤고, 지난해에는 11홈런을 날렸다.
김하성은 도루 18개로 20홈런-20도루를 겨냥하고 있다. 한국인 빅리거 중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건 추신수(SSG)뿐이다. 추신수는 2009년(20홈런-21도루)과 2010년(22홈런-22도루), 2013년(21홈런-20도루) 등 총 3차례 20-20을 작성했다.
샌디에이고는 4-8로 패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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