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흥미로운 FA 중 한 명" 美 매체, 이정후 부상 소식 주목

오상진 2023. 7. 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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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에 몰렸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이하 MLBTR)'는 25일(한국 시간) "이정후가 수술이 필요한 발목 부상으로 3개월 결장하게 됐다. KBO리그 정규시즌 일정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아 사실상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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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에 몰렸다.

키움은 "이정후가 24일 CM병원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 엑스레이 촬영 등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정후는 앞서 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서 8회 말 수비 과정 때 왼쪽 발목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이정후는 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이 손상된 것으로 치료를 위해 봉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재활 기간은 약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 현재로서는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는 구단으로부터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락받았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설 예정이었기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도 이정후의 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이하 MLBTR)'는 25일(한국 시간) "이정후가 수술이 필요한 발목 부상으로 3개월 결장하게 됐다. KBO리그 정규시즌 일정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아 사실상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MLBTR은 "이정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KBO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7년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후 계속해서 발전했다. 5년 연속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고 MVP도 수상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2023년 또 한 번의 강력한 시즌을 기대하고 있었다. 올해 85경기에서 이정후는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MVP를 수상한 지난해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예상되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 사진=뉴스1

이어 MLBTR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타격 성적과 더불어 이정후는 시즌 마지막 몇 달을 결장해야 하며, 건강 상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이번 겨울을 보내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거액의 계약을 기대하고 있던 이정후에게 분명 시기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MLBTR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은) 투수가 많고 야수가 적다는 점에서 이정후는 가장 흥미로운 FA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지금부터 겨울까지 이정후가 어떤 경과를 보이느냐에 따라 부상이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시즌 초 바뀐 타격폼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4월 2할대 타율(0.218)로 부진했다. 그러나 5월부터 제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고 7월에는 월간 타율 0.435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시즌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 6홈런 45타점 6도루 OPS 0.863을 기록하고 있는 이정후는 불의의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조기 마감할 위기에 놓였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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