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삼성전자 신용도 ‘AA-’ 유지…“하반기 실적 회복”

박미경 2023. 7. 25.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2023년07월25일 15시48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S&P는 "감산으로 인해 평균판매가격이 회복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12개월 동안 삼성전자의 영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3)와 차세대 메모리 DDR5 수요가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점도 실적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 삼성전자 신용등급은 ‘AA-/안정적’
“다각화된 사업 포폴, 견조한 경쟁지위”
이 기사는 2023년07월25일 15시48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삼성전자(005930)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업황 둔화로 연간 영업실적 감소와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부터 영업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 DB)
25일 S&P는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 하락 장기화는 우려할만한 상황”이라면서도 “삼성전자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 사업부문의 견조한 경쟁지위를 기반으로 하반기부터 영업실적 회복을 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적’ 등급전망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향후 1~2년 동안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삼성전자가 신중한 재무정책을 바탕으로 2024~2025년에는 잉여현금흐름을 흑자로 전환하고 견조한 순현금 포지션을 유지할 것이란 설명이다.

S&P는 “감산으로 인해 평균판매가격이 회복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12개월 동안 삼성전자의 영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3)와 차세대 메모리 DDR5 수요가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점도 실적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약 1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8조원 대비 크게 감소한 수준으로, 반도체 부문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2023년 1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P는 실적부진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해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이 올해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2년말 기준 109조원이었던 동사의 순현금 포지션은 올해 말 약 90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2023년 2~4% 수준에서 2024~2025년 동안 10%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삼성전자의 선도적 기술력,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규모의 경제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급격한 둔화와 현금흐름 약화 속에서도 영업실적을 뒷받침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박미경 (kong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