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스카이다이빙 중 추락사고→척추 골절…"굉장한 좌절감"

전형주 기자 2023. 7. 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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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이 6년 전 추락 사고를 계기로 CPL면허(사업용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를 취득했다고 고백했다.

김병만은 '정글에서 자연과 함께하다 비행기라는 머신에 빠진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내가 2017년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허리가 부러졌다. 미칠 것 같았다. 너무 충격을 받았다. 그때부터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입을 뗐다.

김병만은 3년간 수십차례 시험에 도전한 끝에 먼저 자가용 면허(PPL)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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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떴다! 캡틴 킴'


개그맨 김병만이 6년 전 추락 사고를 계기로 CPL면허(사업용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를 취득했다고 고백했다.

김병만은 지난 22일 방송된 MBN '떴다! 캡틴 킴'에서 2017년 아찔했던 추락 사고를 떠올렸다.

김병만은 '정글에서 자연과 함께하다 비행기라는 머신에 빠진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내가 2017년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허리가 부러졌다. 미칠 것 같았다. 너무 충격을 받았다. 그때부터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입을 뗐다.

그는 "당시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전문가 교육을 마치고 솔로 펀 비행을 하다 허리가 부러진 건데, 굉장한 좌절감을 느끼고 있었다. 제 몸이 원래 막 뛰어다니고 자유롭게 움직였는데 한순간에 능력이 50%로 줄어든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병만 하면 슬랩스틱 코미디인데 '다시 날 수 있을까' 하는 찰나에 '내가 이렇게 움직이지 못하는 시기에 꿈으로만 갖고 있던 비행을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병원에서 시험을 보기 시작했다"며 "제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 앉아있었다. 길게는 10시간 앉아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MBN '떴다! 캡틴 킴'


김병만은 3년간 수십차례 시험에 도전한 끝에 먼저 자가용 면허(PPL)를 땄다. 이후 국내로 들어와 CPL 면허도 취득, 승객을 태울 자격까지 얻게 됐다.

그는 "공부를 하다 보니까 너무 재밌었다. 내가 왜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안했을까 싶었다. 항공학에는 다 있다. 수학, 과학, 기상학도 있다. 구름 종류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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