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지고 있다”는 사령탑의 굳건한 믿음 ‘왕조 재건’ 향한 두산의 마지막 퍼즐=김재환 재기[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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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지고 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볼을 골라내는 능력도 있고, 타석에서 여전히 위협적이다. 팀 전력을 종합적으로 볼 때 김재환이 예년의 모습을 찾아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좋아지고 있으니 곧 자기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환이 두산 왕조시절 모습을 되찾으면 팀 타선은 말그대로 지뢰밭이 된다.
왕조 재건에 돌입한 두산의 마지막 퍼즐은 그래서 김재환의 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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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장강훈기자] “좋아지고 있다.”
김재환(36)을 향한 사령탑의 신뢰는 굳건하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볼을 골라내는 능력도 있고, 타석에서 여전히 위협적이다. 팀 전력을 종합적으로 볼 때 김재환이 예년의 모습을 찾아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좋아지고 있으니 곧 자기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서도 김재환을 3번타자 좌익수로 배치했다. 4번타자인 양의지 앞에서 찬스메이커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이다. 그는 “롯데 선발인 나균안의 상대 전적도 좋은 편이고 최근 컨디션도 상승 곡선이다. 양의지 앞에서 기회를 만드는 역할을 해주면 타선이 조금 더 유기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8경기에 출장한 김재환은 홈런 7개를 포함해 29타점 타율 0.240을 기록 중이다. 이름값에는 못미치는 활약. 고질적인 무릎통증 여파도 있었고, 시즌 초반 팀 성적이 썩 좋지 않아 심리적으로 쫓기는 측면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도 김재환은 항상 가장 먼저 출근해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한다. 후배들에게 뼈있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많은 후배가 “(김)재환 선배 덕분에 루틴도 만들었고, 준비하다보면 기회가 온다는 믿음도 생겼다. 한두 번 안된다고 포기할 게 아니라 끝까지 물고늘어지면 반드시 땀흘린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재환 선배가 증명했다. 그래서 지치지 않고 열심히 뛸 수 있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양의지가 복귀했고, 허경민이 캡틴 중책을 맡고 있지만, 김재환 역시 더그아웃 리더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날도 폭염 속에서 밝은 표정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린 김재환은 타격훈련 때 연신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 감독은 “누구보다 열심히하는 선수다. 간절하게, 팀을 위해 재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있으므로 반드시 결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환이 두산 왕조시절 모습을 되찾으면 팀 타선은 말그대로 지뢰밭이 된다.
파죽의 10연승(24일 현재)으로 상위권 경쟁에 불을지핀 두산이지만 시즌 끝까지 기세를 이어가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 감독 역시 “투수진 부상이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라며 “전반기에는 나름 관리를 잘해왔는데, 8,9월 폭염에 체력이 떨어지면 부상할 위험이 있다. 순위를 정해두고 시즌을 치르는 것은 아니지만, 투수들이 건강하게 완주하는 게 현시점에서는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마운드가 지칠 때 숨통을 틔워주는 것이 타선 폭발이다. 왕조 재건에 돌입한 두산의 마지막 퍼즐은 그래서 김재환의 재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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