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농수산물 가격 동향 外 "상추 대신 호박잎쌈 어떠세요?"

김우성 2023. 7. 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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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방송일 :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 대담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농수산물 가격 동향 外 "상추 대신 호박잎쌈 어떠세요?"

-장마·폭염으로 적상추·애호박·껫잎 등 가격 상승

-닭고기는 할인 행사, 전복은 생산 늘어 가격 내림세

-여름철 청사과 출하 시작...수박 가격 저렴한 편

-호박잎, 제철 식단 추천....성인병 예방 효과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이하 정지희)>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요즘 삼복더위라고 하여 매우 더운 더위가 이어지는데요. 점점 입맛이 없는 요즘. 이번 주는 무엇으로 장을 볼지 고민이 됩니다. 지난 한 주 가격은 어땠을까요?

◆ 정지희> 네,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면서 채소값이 계속 오름세에 있습니다. 크게 오른 작물은 적상추, 애호박, 깻잎입니다. 우선 상추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많이 오른 상황입니다. 어제 가격 2,235원으로 전주 대비 약 20% 올랐습니다. 장마와 폭염이 번갈아 오면서 생육이 저조하고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애호박도 장마로 인해 일조시간이 크게 감소하고 상품성이 저하되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어제 기준 1개에 1,888원의 가격대를 형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깻잎 가격 역시 상승하여 100g에 2,558원입니다. 상추가격 고단가 영향으로 대체재인 깻잎의 가격상승이 있었으며, 장마가 계속되며 수확이 부진하여 물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박귀빈> 네, 삼복더위라고 하지요. 요즘 덥고 지치는 더위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보양식을 많이 찾으실 것 같습니다. 주요 보양식 식자재 가격은 어땠을까요?

◆ 정지희> 예, 지금처럼 입맛도 없고, 더위에 지친 계절에 삼계탕 등보양식 많이 찾으실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닭고기 가격과 전복 가격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닭고기는 1키로 닭 한 마리에 6,351원 정도로 지난주보다 소폭 내린 안정세가 보입니다. 복날, 대서 등으로 삼계탕용 닭 수요가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 호우 등으로 인한 폐사가 겹쳤지만, 할당관세 도입이나 정부 주도 할인 행사 등으로 가격이 안정세로 전환된 모습입니다. 보양식에 항상 들어가는 깐마늘 가격도 작년보다 저렴한 편인데요. 작년 7월 kg당 13,300원 정도였던 깐마늘은 올해 7월 9,697원 정도로 작년보다 저렴한 품목에 속합니다. 또 올해는 전복이 대풍이라고 하는데요. 작년 7월 전복 5마리에 15,743원 이었는데, 올해 7월은 대풍에다가 정부와 지자체 주도 할인행사 등이 겹치면서 5마리 10,852원 정도로 작년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급 식자재라는 인식 때문에 전복 소비가 예상보다 많지 않아 전복 양식어가가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하니, 온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전복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늘과 전복 많이 드시고 기력 회복하세요.

◇ 박귀빈> 요즘 장보러 가면 형형색색 다채로운 과일이 눈에 띄는데요. 이번 주 제철 과일 가격 동향은 어떠했을까요?

◆ 정지희> 네, 여름을 알리는 과일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참외가 이제 머지 않아 보기 힘들어질 것 같고, 여름을 알리는 청사과가 등장을 했는데요. 아울러, 샤인머스캣, 캠벨, 거봉 등의 포도도 아직은 양이 적지만 마트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겠습니다. 요즘은 또 수박 가격이 좋은데요. 작년 7월 22,576원에 판매되었는데, 금년 7월 1통에 22,145원 정도로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더위와 폭염으로 지치신 몸에는 수분 보충이 매우 중요하지요. 수분 보충에 좋은 달달한 수박 고르는 팁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수박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과일은 일교차가 커야 더 달고 맛있게 자라는데요. 배꼽이 움푹 들어가고, 검은색 줄무늬가 튀어나온 것이 맛있습니다. 또한 수박 겉표면이 너무 깨끗하게 맨들맨들한 것보다는 하얀색 가루같은 게 껍질 표면에 있는 것이 달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박귀빈> 마지막으로 장바구니에 담을만한 이번 주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정지희> 매년 여름지금처럼 장마철에는 더위와 비가 계속 반복해서 오면서 상추값이 비싸지는 때가 오는데요. 지금과 같은 때는 사실 제철을 맞은 호박잎이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호박잎은단백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된장과 맛과 영양 모두에서 궁합이 좋은데요. 호박잎을 간단히 데쳐서 호박잎된장국이나 호박잎강된장쌈으로 드시면, 지금과 같은 시절에 영양을 보충하기 좋겠습니다. 또한 호박잎은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풋내 나는 여름,호박잎쌈과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 박귀빈>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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