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택연금 가입 건수 '역대 최대치'…주택시장 침체 영향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3. 7. 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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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침체 속에 고령화에 대한 대비책으로 집을 담보로 매월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이 각광을 받으면서 광주전남에서도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주택연금 가입 건수는 지난 2019년 352건, 2020년 380건, 2021년 322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는데, 지난해에는 449건으로 급증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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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주택시장 침체가 영향 미쳐
고령화 가속화로 인한 연금 수요도 증
연합뉴스


주택시장 침체 속에 고령화에 대한 대비책으로 집을 담보로 매월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이 각광을 받으면서 광주전남에서도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주택연금 가입 건수는 지난 2019년 352건, 2020년 380건, 2021년 322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는데, 지난해에는 449건으로 급증 추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 5월까지 243건이 신규 가입해 지난해 가입 건수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택연금 가입 건수가 늘면서 연금 지급액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5월까지 광주전남지역의 주택연금 지급액은 155억 원으로, 지난해 지급액 287억 원의 절반을 상회했다.

이처럼 주택연금 가입 건수와 지급액이 늘고 있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주택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이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계속 그 집에 살면서 매월 연금 형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받는 제도다.

주택연금 수령액은 가입 당시 평가한 주택 시가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주택 가격 하락 국면에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연금 수령액 측면에서 유리하다.

또 주택시장 침체 속에 고령화 추세가 빨라지면서 주택연금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주택연금 가입 건수 증가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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