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순위 지각변동…POSCO홀딩스, 4위로 올라 SK하이닉스 추격(종합)

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 시총, 현대차 넘어서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주가 무섭게 오르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급변동했다.

POSCO홀딩스 시총 순위가 연초 12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라 3위인 SK하이닉스를 추격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과 코스닥시장 1위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국내 대표 수출기업인 현대차를 넘어섰다.

25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우선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순위를 보면 POSCO홀딩스 시총이 55조6천479억원으로 SK하이닉스(82조5천555억원) 다음으로 많아 4위에 올랐다.

POSCO홀딩스와 SK하이닉스 간 시총 격차는 26조9천76억원으로 좁혀졌다.

이차전지 강세로 POSCO홀딩스가 지금 같은 기세로 오르면 머지않아 SK하이닉스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포스코그룹 계열 상장사인 포스코퓨처엠 시총도 46조3천2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종목은 현대차를 제치고 순위 8위에 올라 삼성SDI(48조9천603억원)를 추격하고 있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66%와 2.21%로 SK하이닉스(3.94%)를 웃돈다.

투자 열풍을 몰고 온 코스닥시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 시총 규모도 45조1천842억원)으로 현대차 시총(42조4천121억원)보다 커졌다.

코스닥 2위 에코프로 시총은 34조4천296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아(34조129억원), NAVER(네이버·32조9천739억원), 현대모비스(22조7천227억원), 카카오(21조7천23억원), 셀트리온(14조4천500억원) 등 상장사들보다 많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9.93%와 7.57%에 이른다.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단위: 원,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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