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국 '노키즈존' 매장 실태조사…"육아친화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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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와 어린이의 출입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키즈존(No Kidszone)' 매장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실태 조사에 나선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노키즈존 실태에 대한 공식적 조사가 진행된 적이 없어서 육아친화적 환경 조성 차원에서 실태조사 연구를 실시한다"며 "정부가 노키즈존 매장을 금지할 수는 없으므로 현황을 파악해보고 인식 개선 캠페인, 내부 정책 마련 등에 있어 논의 토대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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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영유아와 어린이의 출입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키즈존(No Kidszone)' 매장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실태 조사에 나선다.
노키즈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육아친화적 환경 조성과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에 참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육아정책연구소에 노키즈존 실태조사 연구를 의뢰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어린이 출입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노키즈존 매장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식당, 카페 등 사업장으로 전국 400여곳 안팎으로 추산된다.
조사를 통해 사업주가 매장을 노키즈존으로 운영하는 이유, 사업주와 부모 및 고객의 인식도 등을 알아볼 계획이다. 조사는 다음달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노키즈존 매장을 두고는 찬반 의견이 엇갈린다. 안전사고 예방과 다른 고객의 편의를 위해 노키즈존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아동에 대한 차별이라는 입장이 맞선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17년 11월 아동이나 아동 동반 손님을 금지하는 노키즈존은 차별행위에 해당한다며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
제주도의회에서는 노키즈존을 금지하자는 조례가 발의돼 찬반 논란이 일었고, 최근에는 노키즈존에 반대해 아이 동반 손님을 환영한다는 '예스 키즈존', '키즈 오케이존' 매장도 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노키즈존 실태에 대한 공식적 조사가 진행된 적이 없어서 육아친화적 환경 조성 차원에서 실태조사 연구를 실시한다"며 "정부가 노키즈존 매장을 금지할 수는 없으므로 현황을 파악해보고 인식 개선 캠페인, 내부 정책 마련 등에 있어 논의 토대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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