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코노미, MZ 맞춤형 '서울 영테크 클래스'… "전월세 사기 피해, 교육으로 막는다"

김재련 기자 2023. 7. 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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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진행하는 '서울 영테크 사업'의 금융교육 프로젝트 '영테크 클래스'가 MZ세대 청년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서울 영테크 사업은 서울시 거주 만 19~39세 청년 1만 명에게 맞춤형 재무상담과 금융교육을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울청년정책 베스트10에도 선정된 바 있다.

'영테크 클래스'는 서울영테크 사업 중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에게 필요한 실용금융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금융이해력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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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진행하는 '서울 영테크 사업'의 금융교육 프로젝트 '영테크 클래스'가 MZ세대 청년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영테크 클래스 전경./사진제공=위코노미


25일 본 사업을 수행 중인 위코노미(대표 이영웅)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작한 '영테크 클래스'는 최근 3개월간 모든 강좌마다 5: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200명 모집인 강좌에 약 1,000명 가까운 인원이 신청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학생들 사이에선 '대학 수강신청 때가 생각난다', '명절 기차표 예매하는 느낌'이라는 볼멘소리까지 나온다.

서울 영테크 사업은 서울시 거주 만 19~39세 청년 1만 명에게 맞춤형 재무상담과 금융교육을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울청년정책 베스트10에도 선정된 바 있다. 위코노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영테크 사업 전문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영테크 클래스'는 서울영테크 사업 중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에게 필요한 실용금융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금융이해력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 19~39세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흔히 '코인으로 투자를 배운 세대'라고 불리는 MZ세대가 수익률로 요약되는 재테크가 아닌 금융교육에 관심을 갖는 것은 큰 변화다. 최근 전, 월세 사기나 가상자산투자 등 위험도가 높은 투자에 따른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청년들이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영테크 클래스를 기획한 위코노미 이영웅 대표는 "젊은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커리큘럼을 세심하게 설계했다"며 "수준별(기초, 심화, 적용), 주제별(주거, 재테크, 투자, 신용관리 등)로 세분화된 강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청년주택'은 '공공임대(역세권청년주택)', '민간임대와 전세사기방지', 그리고 '내 집 마련으로 가는 길'로 구성돼 있다. 또한 실용성에 가장 중심을 두고 교과를 설계했다. 교육과정 동안 공공임대 청약서와 임대차계약서, 등기부등본을 포함하는 등 실제 서류를 가지고 진행한다. 또한 안전한 임대차계약을 위해 계약 전, 계약 시, 계약 후 단계로 만들어진 한 장의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실용적인 금융교육에 대한 요구는 비단 영테크 클래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영웅 대표는 공공부문에서 채무상환 부담이 있는 경제적 취약계층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이러한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웅 대표는 2008년 국내 최초 도입된 서울시의 자산형성계좌 '희망플러스' 금융교육을 시작으로 경기도 청년노동자 통장, 약 30만 명의 가입자가 선발되는 '청년내일저축계좌' 등의 금융교육을 15년간 설계한 전문가로 현재는 사회적기업 위코노미에서 청소년과 청년의 올바른 금융문해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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