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 시신 절단 사건 용의자로 일가족 3명 체포

경수현 2023. 7. 25.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한 호텔 방에서 목이 잘린 시신이 발견된 사건의 용의자로 일가족 3명이 사체 손괴 및 유기 등 혐의로 붙잡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애초 이 사건은 지난 2일 호텔 종업원이 객실에서 머리가 없는 남성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애초 목이 절단된 시신은 소지품도 전혀 남아있지 않아 그동안 신분 확인이 어려웠으나, 이번에 발견된 머리의 치아를 통해 홋카이도에 사는 회사원(62)인 사실도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지난 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한 호텔 방에서 목이 잘린 시신이 발견된 사건의 용의자로 일가족 3명이 사체 손괴 및 유기 등 혐의로 붙잡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시신 절단 사건이 발생한 삿포로 호텔 (도쿄 교도=연합뉴스) 시신 절단 사건이 발생한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호텔 앞을 지난 3일 경찰이 지키고 있는 모습. 2023.07.25. [DB화 및 재배포 금지]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홋카이도 주민인 29세 여성과 이 여성의 부모인 60대 부부로, 이들이 사는 집에서 부패한 남자의 머리가 발견됐다.

이 여성의 아버지는 지역 병원 정신과 과장으로 근무 중인 의사다.

애초 이 사건은 지난 2일 호텔 종업원이 객실에서 머리가 없는 남성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하루 전인 1일 밤 남성과 함께 입실한 또 다른 인물이 2일 새벽 혼자 여행가방을 들고 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추적해왔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 인물이 29세의 딸로, 아버지가 현장 부근까지 차로 마중 나오는 등 범행을 사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어머니도 시신의 절단된 목이 집에 있는 것을 안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관여 내용을 조사 중이다.

아직 딸과 피해자의 구체적인 관계나 범행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애초 목이 절단된 시신은 소지품도 전혀 남아있지 않아 그동안 신분 확인이 어려웠으나, 이번에 발견된 머리의 치아를 통해 홋카이도에 사는 회사원(62)인 사실도 확인됐다.

ev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