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농구 10구단 소노 에이스' 전성현, 연고지 고양시 홍보대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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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태어나는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슈터 전성현(32)이 앞으로 연고지인 고양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2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전성현은 최근 고양시 측으로부터 홍보대사 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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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시 양측 모두 감사…최선을 다할 것"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새롭게 태어나는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슈터 전성현(32)이 앞으로 연고지인 고양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2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전성현은 최근 고양시 측으로부터 홍보대사 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고양시장의 최종 재가가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시와 선수 양측 모두 홍보대사 위촉에 대해 긍정적으로 소통한 만큼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성현은 현재 한국농구연맹(KBL)을 대표하는 3점 슈터다. 2013년 안양 KGC에 입단한 뒤 국가대표로 성장했고 지난해 고양 데이원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전성현은 선수층이 얇은 데이원에서 이전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주위의 우려를 뒤로 하고 시즌 도중 역대 최초로 76경기 연속 3점슛 성공 기록을 쓰는 등 맹활약했다.
정규시즌에서 평균 17.6점을 기록했고 3점슛 3.42개를 37.5% 성공률로 넣었다.
평균 3점슛 개수 부문에서 오마리 스펠맨(KGC·2.76개)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에 오르며 꾸준히 문경은(현 KBL 경기본부장)의 후계자로 거론됐다.
시즌 막판에는 부상으로 귀 통증과 이명과 어지럼증에 시달렸지만 6강 플레이오프(PO) 출전을 자처해 4강행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데이원이 모그룹 경영난으로 해체 수순을 밟았는데 최근 대명소노그룹이 고양시를 연고 하고 데이원 선수단을 그대로 인수하는 새 팀을 창단하며 전성현과 고양시의 인연은 이어지게 됐다.
오리온과 데이원에 이어 새로운 농구팀을 유치하게 된 고양시는 앞으로 소노 구단을 지원하면서 시의 이미지 제고에 힘 쓰겠다는 구상이다.
고양시는 과거 고양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홍보대사로 선임한 뒤 오래도록 좋은 인연을 유지한 사례가 있는 만큼 소노의 간판스타 전성현의 홍보대사 선임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전성현의 신혼집도 고양시에 있다.
전성현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아직 최종 확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홍보대사 위촉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구단과 고양시 양측에 모두 감사한 마음이 크다. 최종적으로 홍보대사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 팀 성적도 꼭 내서 고양시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다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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