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도전장 내민 틱톡…트위터 VS 스레드 VS 틱톡, 승자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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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강력한 경쟁자들이 나타나며 텍스트 기반의 소셜미디어(SNS) 자리를 놓고 글로벌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스레드'를 선보인 데 이어 중국의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텍스트 전용 기능을 출시했다.
실제로 틱톡이 새롭게 출시한 텍스트 기능은 트위터, 스레드와 매우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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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강력한 경쟁자들이 나타나며 텍스트 기반의 소셜미디어(SNS) 자리를 놓고 글로벌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스레드’를 선보인 데 이어 중국의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텍스트 전용 기능을 출시했다.
테크크런치와 더버지 등 정보기술(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틱톡은 7월 24일 기존 플랫폼에 텍스트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트위터는 물론 지난 7월 5일 발표한 스레드 또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는 최근 트위터와 비슷한 기능의 새로운 SNS 서비스인 ‘스레드’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5일 출시 이후 5일 만에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끈 뒤 현재는 초기 열기가 다소 식은 상태다.
틱톡은 짧은 동영상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은 SNS다. 최근 수년간 급속도로 성장하며 월간 활성 이용자가 14억명에 이른다. 실제로 틱톡이 새롭게 출시한 텍스트 기능은 트위터, 스레드와 매우 유사하다. 인스타그램과 연동할 수 있는 새로운 텍스트 기반 SNS인 스레드를 선보인 메타와 달리, 틱톡은 기존의 동영상 중심 SNS에 텍스트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탑재한 것이다. 틱톡 측은 이용자가 게시물에 배경색과 음악 등을 추가할 수 있어 트위터나 스레드보다 시각적으로 더 돋보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틱톡은 "새 기능은 콘텐츠 제작의 경계를 확장한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댓글과 캡션에서처럼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에 트위터 최근 로고를 '파랑새' 대신 알파벳 'X'로 바꾸는 등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결제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변화를 시도 중이기도 하다.
앞서 블루스카이와 마스토돈 등 소규모 플랫폼이 트위터와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지금까지 대항마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 소규모 플랫폼과 달리 인스타그램과 틱톡은 10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트위터에 위협적인 SNS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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