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텍스트 전용 기능 넣는다…트위터·스레드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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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동영상 중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이 텍스트 전용 게시물을 공유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트위터, 스레드와 경쟁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최근 스레드라는 별도의 서비스를 출시한 것과 달리, 틱톡은 기존 서비스에 텍스트 전용 기능을 통합하는 방식을 취한다.
틱톡의 텍스트 전용 게시물 기능은 특히 트위터에 위협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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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스레드'에 이어 트위터와 경쟁 예고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짧은 동영상 중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이 텍스트 전용 게시물을 공유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트위터, 스레드와 경쟁한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메타의 인스타그램과 가장 유사한 형식의 SNS가 될 것으로 보인다.
틱톡은 "새로운 포맷이 틱톡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의 경계를 확장하고, 댓글과 캡션에서처럼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최근 스레드라는 별도의 서비스를 출시한 것과 달리, 틱톡은 기존 서비스에 텍스트 전용 기능을 통합하는 방식을 취한다.
특히 틱톡은 사용자가 게시물에 배경 색, 음악 및 스티커를 추가할 수 있어서 트위터나 스레드의 게시물보다 시각적으로 더 돋보이게 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틱톡은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4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틱톡의 텍스트 전용 게시물 기능은 특히 트위터에 위협이 될 전망이다.
최근엔 출시 닷새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한 메타의 스레드까지 트위터에 도전하고 있다. 스레드의 MAU 1억 명 달성 기록은 최근 전 세계에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의 2개월보다 훨씬 빠르다. 최근엔 스레드의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DM(다이렉트 메시지) 등 새로운 기능 도입을 예고하며 제2의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인수한 트위터도 회사의 상징이던 '파랑새' 로고를 알파벳 'X'(엑스)로 바꾸며 이미지 쇄신에 돌입한 상태다. 트위터를 '슈퍼 앱'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이 반영됐다. 중국의 위챗처럼 모바일 메신저 기능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결제, QR 인증 등 일상생활과 사회 전반에 걸쳐 뿌리내린 슈퍼 앱을 지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도 마스토돈, 블루스카이, 서브스택 노트와 같은 소규모 플랫폼이 트위터의 잠재적인 라이벌로 부상했지만, 트위터를 넘어서진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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