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잃은 홍원기 감독 “그라운드 상태가..불운했다, 안녕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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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이 이정후의 부상으로 무거워진 심정을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에게 부상 당시 상황에 대해 들었다. 구장 그라운드가 이제까지 계속 내린 비로 질척거렸다고 하더라. 잔디 색이 노래진 부분은 땅이 더 질퍽거렸다고 한다. 그렇게 발이 조금 땅에 '박힌' 상태에서 밀리면서 (수비)스타트를 했고 그게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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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홍원기 감독이 이정후의 부상으로 무거워진 심정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는 7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9차전 경기를 갖는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안녕하지 못하다"는 말과 함께 취재진 앞에 섰다.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감독의 마음이 좋을 수는 없었다. 이정후는 3개월 정도 이탈할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발목 수술이 결정된 이정후에 대해 "우려한 것이 현실이 됐다. 내일 입원해서 모레 수술을 받는다"며 "그래도 시즌 중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와)오늘 잠깐 만났다. 격려 외에는 해줄 것이 없더라. 이제 재활에만 잘 신경쓰자고 했다"며 "부상이 없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정후가)수술과 재활이 잘 돼서 앞으로 선수 생활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고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에게 부상 당시 상황에 대해 들었다. 구장 그라운드가 이제까지 계속 내린 비로 질척거렸다고 하더라. 잔디 색이 노래진 부분은 땅이 더 질퍽거렸다고 한다. 그렇게 발이 조금 땅에 '박힌' 상태에서 밀리면서 (수비)스타트를 했고 그게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라운드 관리 문제라기보단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키움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선수. 홍원기 감독은 "선수단 동요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어려운 여건에서 선수들이 각자 자신이 해야할 일들을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용규, 이지영, 이원석 등 베테랑들이 앞장서서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발등판하는 장재영에 대해서는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지만 일단 일요일에도 선발등판할 계획이다. 로테이션은 안우진, 후라도, 최원태, 장재영, 맥키니 순서다. 정찬헌은 대체 선발로 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사진=홍원기/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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