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원 “SNS 속 ‘행복배틀’, 부러워한 적 없어..내겐 ‘불행전시’ 창구”[인터뷰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우정원이 SNS를 이용한 '행복배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SNS 속 사람들의 행복전시를 보고 "부러워한 적 없다"고 밝힌 우정원은 "어차피 다 편집된 일상을 올리는 것이지 않나. 저는 인생이 태어날 때부터 '고(苦)'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치관이 맞는 사람끼리여야 그렇게 질투도 하고 시샘도 하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황지예도 그들과 가치관이 비슷하다. 그게(행복배틀이) 인생에서 중요한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끼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우정원이 SNS를 이용한 ‘행복배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최근 우정원은 ENA 드라마 ‘행복배틀’ 종영을 맞아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행복배틀’은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극중 우정원은 평범한 은행원으로 하이프레스티지 아파트에 입성한 워킹맘 황지예 역을 맡았다.
황지예를 비롯해 ‘행복배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제목처럼 SNS를 통해 행복을 전시하며 배틀을 벌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우정원은 “사실 개인 우정원으로서는 그 설정이 잘 이해가 안 됐다. 저도 SNS를 하고는 있지만, 저한테 SNS는 행복전시를 하는 곳보다는 기록이나 불행전시를 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저한텐 불행전시가 더 와 닿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어떤 상황 속에서 내가 뭘 깨달았다거나, 나에게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을 때 블랙유머처럼 ‘같이 웃을까’ 같은 느낌으로 SNS를 사용한다. 그래서 SNS로 행복 배틀을 한다는 설정을 봤을 때 ‘가치관도 서로 맞아야 SNS를 공유할 때 질투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SNS 속 사람들의 행복전시를 보고 “부러워한 적 없다”고 밝힌 우정원은 “어차피 다 편집된 일상을 올리는 것이지 않나. 저는 인생이 태어날 때부터 ‘고(苦)’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치관이 맞는 사람끼리여야 그렇게 질투도 하고 시샘도 하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황지예도 그들과 가치관이 비슷하다. 그게(행복배틀이) 인생에서 중요한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끼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럭키몬스터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