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전기차·태양광 광물 ‘탈중국’ 공동행동…공급망 다변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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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사용되는 중요 광물의 중국 의존 비율을 낮추기 위해 공동 행동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25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주요 7개국이 중요 광물에 대해 중국을 염두에 두고 수입 비중 등 공동목표를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7개국은 이에 따라 리튬·니켈·코발트 등 중요 광물을 중국에 어느 정도 의존할지 '공동 목표'를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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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이 전기자동차(EV) 등에 사용되는 중요 광물의 중국 의존 비율을 낮추기 위해 공동 행동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25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주요 7개국이 중요 광물에 대해 중국을 염두에 두고 수입 비중 등 공동목표를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조처가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목적” 아래 추진되는 것이라며 “주요 7개국이 협력을 강화해 공급 체계를 다변화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7개국은 이에 따라 리튬·니켈·코발트 등 중요 광물을 중국에 어느 정도 의존할지 ‘공동 목표’를 정할 예정이다. 또 주요 7개국이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광물을 수입하기 위해 공동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중요 광물은 전기차·태양광 패널 등 전세계에서 추진되는 ‘탈탄소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자원이다. 중국이 전세계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미-중 전략 경쟁이 본격화된 뒤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이어져왔다. 중국과 대립적인 관계가 됐을 때 중요 광물의 수출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압박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일본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 자료를 보면, 2021년 현재 전체 리튬 수입의 81%를 중국에 의존했다. 특히 중국은 광물의 ‘가공 정제’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 광물의 정제 공정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리튬 58%, 코발트 65%, 니켈 35%로 조사됐다. 광물은 채굴, 가공 정제, 제품 제조 등의 공정을 거친다.
요미우리신문은 “주요 7개국은 중요 광물의 조달처를 늘려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고 협력을 통해 위험을 줄일 것”이라며 “일본이 올해 주요 7개국 의장국을 맡고 있어 향후 논의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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