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금융권 첫 '블라인드 공정채용 인정'

한국표준협회, 인증서와 현판 수여
공정 채용...구직자 권익 보호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블라인드 공정채용 인증'을 받았다. 이는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채용에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공정하게 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대구은행은 25일 블라인드 공정채용 인증서 및 인증 현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채용 과정 전반에 국제표준 ISO 30405와 채용절차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을 반영한 기준으로 채용 운영과 리스크 관리, 성과 평가 등 항목을 KSA 현장심사를 통해 평가받았다.

이에따라 시중은행 전환을 앞둔 DGB대구은행이 지역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고, 공정 채용 운영 시스템과 채용 과정에서 구직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음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편견 요소를 배제한 철저한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 문화 조성으로 ESG경영을 실현하겠다"며 "성공적인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 중인 대구은행에 열정 가득한 젊은 인재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