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조’ 음바페, 하룻밤에 30억씩 잔고 쌓이는 98년생 ‘영 앤 리치’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킬리안 음바페(24·PSG)가 말도 안 되는 연봉을 제안받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에 공식 제안했다. 알 힐랄은 PSG 구단에 이적료로 3억 유로(약 4,260억 원)를 제시했고, 음바페에게는 연봉 7억 유로(약 9,950억 원)를 제안했다”고 알렸다.
이적료와 연봉 모두 축구계 역사상 최고액이다. 알 힐랄은 어떻게든 음바페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PSG 구단은 알 힐랄의 제안을 받고 음바페를 값비싸게 팔겠다는 입장이다. 정작 음바페는 PSG에서 잔여 계약 기간 1년을 채우고 내년 여름에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려고 한다.
음바페가 제안받은 연봉을 연·월·주·일·시·분·초 단위로 쪼개면 그 금액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체감할 수 있다. 월급은 828억 원 수준이다. 주급으로는 189억 원 규모이며, 일당으로는 30억 원에 달한다. 시급은 1억 1,400만 원이며, 이는 1분에 190만 원, 1초에 3만 1,100원씩 버는 셈이다.
음바페는 하루 일당 30억 원으로 서울 강남 아파트를 한 채씩 살 수 있다.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15㎡가 최근 24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또한 음바페의 하루 일당은 로또 1등 당첨금 수준이다. 지난주 발표한 1077회차 로또 1등 당첨금은 약 35억 7,000만 원이었고, 그 전 회차 1등 당첨금은 26억 7,200만 원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음바페가 알 힐랄로 이적할 시 급여로 무얼 할 수 있는지 가정했다. 이 매체 따르면 음바페는 6개월 일하고 번 돈으로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백악관을 구입할 수 있다. 백악관 가격은 3억 900만 파운드(5,083억 원)로 평가받는다. 이 매체는 “음바페는 사우디에서 반년만 일해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쫓아낼 여유가 생긴다”고 표현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눈엣가시로 전락했다. PSG 1군 선수단은 현재 일본 오사카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펼치고 있다. 네이마르, 이강인, 마르코 베라티, 마르코 아센시오, 마르퀴뇨스, 케일러 나바스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일본에서 훈련 중이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 선수단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채 프랑스에 남았다. ‘이적을 준비하라’는 PSG 구단의 메시지를 엿볼 수 있다.
음바페는 1998년생 프랑스 국적 공격수이며, 현재 만 24세에 불과하다. 만 18세 3개월이던 2017년 3월에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현재까지 A매치 70경기 출전해 40골을 넣었다. 그 사이에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및 2022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을 차지했다. 위고 요리스가 대표팀 은퇴하자 음바페가 프랑스 주장으로 올라섰다. ‘영 앤 리치’의 표본이다.
[음바페, 서울 아파트, PSG 선수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PSG]-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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