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안 10월에 의회서 심의”

김현아 기자 2023. 7. 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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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사진) 튀르키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의회가 오는 10월 스웨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비준 동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달 중순)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과 관련한 일정이 결정됐고 이와 관련한 공동성명도 발표됐다"면서 "동시에 서방에서 역병처럼 번지는 테러리즘과 이슬람 혐오주의 대응에 대한 우리의 명확한 기대도 스웨덴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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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AP 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사진) 튀르키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의회가 오는 10월 스웨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비준 동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의회가 10월에 개회하면 우리는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고, 의원들이 동의안을 심의할 것"이라면서 "의원들이 우리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자국 의회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 결정을 지지해 주길 기대한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달 중순)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과 관련한 일정이 결정됐고 이와 관련한 공동성명도 발표됐다"면서 "동시에 서방에서 역병처럼 번지는 테러리즘과 이슬람 혐오주의 대응에 대한 우리의 명확한 기대도 스웨덴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오랜 군사중립 정책을 폐기하고 핀란드와 함께 같은 해 5월 나토에 가입 신청서를 냈다. 핀란드는 11개월 만인 올해 4월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이 됐지만, 스웨덴은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반대로 합류하지 못한 상태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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