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개구리밥으로 수질오염 진단…겐트대 기법, 국제표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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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 식물인 좀개구리밥을 활용해 수질오염을 진단하는 분석법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해당 기술은 좀개구리밥 뿌리재생에 기반해 수질오염물질의 독성을 진단하는 시험분석법으로, 좀개구리밥의 뿌리를 절단하고 새로 재생된 뿌리의 길이를 측정해 뿌리길이가 짧을수록 수질오염도가 심각하다고 판정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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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벨기에 해양·바이오 융복합 연구소 분원 설립 추진
담수 식물인 좀개구리밥을 활용해 수질오염을 진단하는 분석법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한 겐트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수생태독성 평가기법이 국내 수질환경기술 최초로 ISO 수질분야(TC147/SC5) 국제표준(ISO4979)으로 제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좀개구리밥 뿌리재생에 기반해 수질오염물질의 독성을 진단하는 시험분석법으로, 좀개구리밥의 뿌리를 절단하고 새로 재생된 뿌리의 길이를 측정해 뿌리길이가 짧을수록 수질오염도가 심각하다고 판정하는 구조다.
좀개구리밥은 잎과 뿌리로 구성된 부유성 수생식물로, 전 세계 담수 생태계(하천, 호수, 늪, 연못 등)에 분포한다.
일차생산자로서 어류, 무척추동물 등의 서식처와 먹이가 되며 최근 유전체 해독이 완료되어 수질오염진단과 수질정화, 바이오연료, 대체식품 등 다양한 범위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에는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 유럽 국제환경독성화학회에 소개된 바 있다. 구리, 카드뮴, 납, 비소 등 중금속류와 페놀, 포름알데히드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다양한 오염물질의 독성을 진단할 수 있어 활용가치가 클 것으로 보인다.
겐트대학교는 생명공학 분야 세계 40위권 벨기에 대학으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분자생명공학, 식품공학, 환경공학 3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오는 2024년에 벨기에 최대 해양연구소(마린유겐트) 분원을 설립해 서해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융·복합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장진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글로벌캠퍼스가 국제적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로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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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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