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백신펀드, 8월초 새 운용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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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K-바이오백신 펀드가 자금 모집에 난항을 겪으며 '반쪽' 출범 위기를 맞은 가운데 정부가 개편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자문회의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 K-바이오백신 펀드 개편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8월 초에는 운용사 선정 공고를 하겠다"며 "투자심리 위축 속에서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은 펀드 조성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통해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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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제2차관 “개편안 마련해 민간 투자 마중물 돼야”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K-바이오백신 펀드가 자금 모집에 난항을 겪으며 ‘반쪽’ 출범 위기를 맞은 가운데 정부가 개편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펀드 운용사 2곳 중 1곳의 자격 반납으로 생긴 공백을 채우기 위해 내달 초 새 운용사도 선정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25일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전략 자문회의’를 열고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의 상황과 K-바이오백신 펀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펀드 개편안을 마련해, 오는 8월 초 운용사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7월 대통령 주재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세계적 수준의 국산 신약개발과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정부 출자금 1000억원과 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출자금 1000억원을 통해 약 5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우선 추진했다.
지난해 9월 말에는 2500억원 규모 2개 펀드 조성을 위해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 공동)를 운용사로 선정했지만, 올해 6월 말 미래에셋이 운용사 자격을 반납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민간 전문가들은 고금리로 지속돼온 바이오벤처들에 대한 투자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K-바이오백신 펀드의 신속한 조성·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K-바이오백신 펀드 규모, 결성 방식, 투자 범위 등을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차관은 “자문회의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 K-바이오백신 펀드 개편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8월 초에는 운용사 선정 공고를 하겠다”며 “투자심리 위축 속에서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은 펀드 조성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통해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간 전문가로는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오성수 이뮤노디자이너스 대표 등 제약·바이오 벤처투자 전문가와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 국책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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