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027년까지 톱3 MSP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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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클라우드를 미래 먹거리로 꼽고 오는 2027년까지 국내 MSP(클라우드 관리서비스제공사) 시장 3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퍼블릭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프라이빗 영역으로 확대하고 AI(인공지능)와 SW(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올해 클라우드 사업영역에서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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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 사업규모 5배 키울것"
저전력 AI 활용 서비스 구현
SK텔레콤이 클라우드를 미래 먹거리로 꼽고 오는 2027년까지 국내 MSP(클라우드 관리서비스제공사) 시장 3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퍼블릭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프라이빗 영역으로 확대하고 AI(인공지능)와 SW(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올해 클라우드 사업영역에서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김명국 SK텔레콤 클라우드사업담당은 25일 클라우드 사업 IR을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한 텔코 자산과 AI 역량을 통합 패키지로 제공하는 텔코 MSP 사업자가 우리 클라우드 사업의 방향성"이라면서 "클라우드와 AI 풀스택 통합 서비스 사업자로 자리매김해 5년 이내에 사업규모를 5배까지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생성형 AI의 급부상으로 클라우드 시장이 고속 성장하면서 MSP 시장도 기술 역량을 보유한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업간 제휴·인수합병 등이 속도를 내면서 3000여개에 달하는 글로벌 MSP 사업자 수가 2025년에는 절반 수준인 1500개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클라우드 구현방식은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 등 3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와 자체 인프라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SK텔레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파고들어 퍼블릭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프라이빗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사 통신 역량을 활용하고 5G를 결합해 작업장 근거리에서 최적의 컴퓨팅을 구현해 주겠다는 전략이다. 유무선 네트워크, MEC(모바일엣지컴퓨팅), 사설 통신망 등 회사가 보유한 통신 솔루션을 통합 패키지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예를 들어 제조업 공장 내 네트워크를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 기존에는 임직원이 별도 단말기, 카메라, 태블릿 등을 사용해야 했으나 훨씬 효율적으로 내부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비전 AI, 데이터 AI 등 다양한 AI 기술을 클라우드와 통합해 차세대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저전력 AI 반도체 '사피온'을 통해 고효율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전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해 최적의 비용절감 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개별 자원을 검토함으로써 전체 비용을 30%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 또 AI 비용진단 서비스를 통해 이상비용 탐지, 청구비용 예측, 비용패턴 분석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올 2분기 클라우드 서버 운영비를 최대 40% 줄이고 앱 성능을 최적화해 클라우드 사용량을 30%까지 절감하는 솔루션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클라우드 사업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클라우드 매출 1270억원을 기록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성장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규제 이슈에서 자유로운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UAM(도심항공교통) 등 신성장원 발굴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의 구조적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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