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통일 노래 '우리의 소원'…청소년 70.6% 부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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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10명 중 1명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 노래인 '우리의 소원'을 불러본 적이 있는지를 질문한 결과, 조사 대상 청소년의 70.6%는 '불러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고, 특히 중학생 연령대인 만13-15세 청소년 10명 중 7명 정도(73.7%)는 통일 노래를 불러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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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노래를 불러본 적 없다는 중학생 73.7%
'통일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10명 중 1명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세대의 통일 노래를 대표하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다고 답한 청소년이 응답자의 70.6%에 달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지난 7월 3일부터 9일까지 만13세-18세의 청소년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일이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은 8.9%로 조사됐다.
'어느 정도 필요하다'를 선택한 청소년까지 포함해 통일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답변은 53.8%,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답변은 40.0%로 나타났다.
올해 6월 여론조사에서 통일의 필요성에 공감한 성인남녀가 73.7%이른 것에 비해 청소년이 19.9%p 낮게 나타난 것이다.
청소년들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극심한 정치적 사회적 혼란 발생'이 54.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막대한 경제적 비용 발생'이 32.9%, '일자리 감소' 5.5%, '복지 혜택 축소' 4.2% 등의 순서로 응답했다.
조사 대상 청소년의 과반수를 넘는 50.4%가 북한을 '경계 대상'으로 인식했고, '적대 대상'으로 인식한 경우 17.1%로 나타났다.
양자를 합친 '부정적 인식이 모두 67.5%로, 긍정적 인식 23.0%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았다.
통일 노래인 '우리의 소원'을 불러본 적이 있는지를 질문한 결과, 조사 대상 청소년의 70.6%는 '불러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고, 특히 중학생 연령대인 만13-15세 청소년 10명 중 7명 정도(73.7%)는 통일 노래를 불러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조사기관 글로벌알앤씨가 보유한 온라인 청소년 패널 1천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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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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