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 못해 오너가 움직였다 "레비야, 케인 그냥 팔아버려"

한동훈 2023. 7. 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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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움직였다.

해리 케인의 이적 협상이 늘어지자 토트넘 핫스퍼 구단주가 직접 나섰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24일(한국시각)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케인이 재계약에 응하지 않으면 매각하라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적료를 한푼도 못 건진 채로 케인을 잃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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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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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오너가 움직였다.

해리 케인의 이적 협상이 늘어지자 토트넘 핫스퍼 구단주가 직접 나섰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24일(한국시각)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케인이 재계약에 응하지 않으면 매각하라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2024년 여름에 종료된다. 2023~2024시즌이 끝나면 케인은 자유계약이 된다. 토트넘은 이적료를 한푼도 못 건진 채로 케인을 잃게 되는 것이다.

토트넘이 공짜로 케인을 보내지 않으려면 선택지가 2개 뿐이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을 팔든지, 케인과 재계약을 체결하든지 둘 중에 하나는 해야 한다.

케인은 이미 재계약을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레비는 케인을 자유계약으로 내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케인은 대체 불가능한 토트넘 최고의 자산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이미 두 차례나 거절했다.

하지만 구단주의 생각은 달랐다.

미러는 '루이스는 레비 회장에게 케인을 자유계약으로 내보내는 일은 안 된다고 통보했다고 알려졌다. 재계약에 실패하면 케인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의 몸값은 1억파운드(약 1600억원)에 달한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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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는 토트넘이 케인을 파는 쪽으로 자세를 바꾼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다시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맨유는 케인을 가장 먼저 원했지만 토트넘이 워낙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포기했다.

미러는 '케인의 아내 케이트가 뮌헨에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알려졌다. 케인은 우승 트로피를 간절히 원한다. 바이에른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케인에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자고 했다'라며 맨유보다는 뮌헨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로써 토트넘과 바이에른의 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은 세 번째 제안으로 8000만파운드(약 1300억원)에 인센티브를 붙인 금액을 준비했다고 전해졌다. 토트넘이 원하는 1억파운드에는 못 미치지만 충분히 합리적인 금액이다.

케인이 바이에른으로 이적한다면 김민재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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