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포스코그룹주 강세에 2,630대로 상승…코스닥 1% 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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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일 개인 순매수세에 소폭 상승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코스닥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해 1년 3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천493억원, 69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번 주 주요국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는 상황"이라며 "반도체, 배터리셀업체, 인터넷의 약세에도 포스코그룹주의 연이은 상승세가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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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25일 개인 순매수세에 소폭 상승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코스닥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해 1년 3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7.93포인트(0.30%) 상승한 2,636.46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3일(2,637.95) 이후 최고치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2포인트(0.56%) 오른 2,643.35로 개장한 뒤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다 소폭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1조3천7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천493억원, 69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개인 순매수 규모는 2021년 12월 29일(1조8천억원) 이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1월 27일(1조7천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도 18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1월 27일(20조5천억원) 이후 약 1년 반 만에 가장 많았다.
이날 국내 증시는 주요국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산재한 가운데 포스코그룹주 중심의 매수세가 하락 폭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25∼26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커졌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지만, 추가로 금리 인상 종결 신호를 줄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번 주 주요국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는 상황"이라며 "반도체, 배터리셀업체, 인터넷의 약세에도 포스코그룹주의 연이은 상승세가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10.33%), 포스코인터내셔널(12.73%), POSCO홀딩스(2.49%) 등 포스코그룹 상장주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53%), 카카오(-2.01%), NAVER(-0.9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및 금속(3.72%), 기계(2.91%), 의료 정밀(2.92%) 등이 올랐지만 건설업(-0.37%), 전기가스업(-0.3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6포인트(1.08%) 오른 939.9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4월 6일(종가 943.1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포인트(0.24%) 오른 932.17로 개장 후 하락하다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866억원, 4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4천2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4.22%), 에코프로(11.37%) 등이 급등했고 JYP엔터테인먼트(9.38%), 에스엠(7.12%) 등 엔터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엘앤에프(-1.07%), HLB(-1.39%), 셀트리온제약(-0.4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14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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