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3조7천억원 들여 타이완에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AI 대응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가 900억대만달러(약 3조7천억원)를 투자해 타이완 북부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습니다.

TSMC는 이날 타이완 북부 먀오리 지역 퉁뤄과학단지 당국이 토지 임차 신청을 공식 승인했으며 새 공장은 1천500개의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TSMC는 AI 붐으로 인한 소비자 수요를 맞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첨단 패키징 설비를 두 배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TSMC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 건설 계획이 2025년으로 1년가량 늦어지면서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에 대한 반도체 공급 등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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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