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안 10월에 의회서 심의”

김민정 2023. 7. 25.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오는 10월 튀르키예 의회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 동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24일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며 스웨덴 측에 반 튀르키예 무장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 대응 강화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당시 회담 직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 동의안을 가능한 한 빨리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오는 10월 튀르키예 의회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 동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24일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의원들이 우리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자국 의회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 결정을 지지해 주길 바란다는 기대를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와 함께 “서방에서 역병처럼 번지는 테러리즘과 이슬람 혐오주의 대응에 대한 우리의 명확한 기대도 스웨덴에 전달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스웨덴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핀란드와 함께 같은 해 5월 나토에 가입 신청서를 냈습니다.

핀란드는 나토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 올해 4월 나토에 가입했지만, 스웨덴은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며 스웨덴 측에 반 튀르키예 무장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 대응 강화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입장을 선회하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개막 전날 스웨덴 총리,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동의했습니다.

당시 회담 직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 동의안을 가능한 한 빨리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스웨덴은 쿠르드노동자당 등 튀르키예가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단체를 지원하지 않고, 튀르키예의 EU 가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