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9967억원…'사상 최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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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손익 현황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3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KB금융은 오늘(25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4천991억원으로,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1조2천99억원)에 비해 23.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분기(1조4천976억원)보다는 0.1% 증가하며 최대 분기 이익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에 올해 상반기 전체 순이익은 2조9천96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조6천705억원)보다 12.2% 증가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KB금융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도 완만한 자산 재산정(Repricing) 효과에 따른 지속적인 이자이익 확대 및 견조한 비은행이익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금융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0%로 1분기(2.04%)보다 0.06%p(포인트) 상승했고, KB국민은행은 1.85%로 1.79%였던 1분기에 비해 0.06%p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2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2조9천734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2조7천856억원)보다 6.7% 증가했고, 1년 전(2조8천213억원)보다는 5.4% 늘었습니다.
수수료와 기타 영업손익을 합친 비(非)이자이익은 모두 1조3천239억원으로, 작년 2분기(5천240억원)의 2.5배 수준까지 폭증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 2분기 6천513억원의 신용손실 충당금을 쌓으며 지난해 2분기(3천298억원)의 2배 수준으로 충당금을 늘렸습니다. 상반기 충당금은 1조3천19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천756억원)의 2.7배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주요 계열사 중에서는 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익이 9천27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3.7% 증가했고, KB증권은 1천90억원으로 61%나 급증했습니다.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은 2천7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3% 줄었고, KB국민카드는 1천109억원으로 12.5%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228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KB라이프생명은 올해 2분기 944억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그룹 전체 플랫폼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천434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천898만4천명)에 비해 28.2% 증가했습니다.
K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2분기 배당금을 주당 510원으로 결의하고,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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