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장어 아파트’ 집들이 오세요…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특별전시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름 남해안 대표 수산물 중 하나인 붕장어를 흥미로운 전시기법을 활용해 특별 전시한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제공.

여름철 남해안 대표 수산물인 붕장어의 생태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름 남해안 대표 수산물 중 하나인 붕장어를 흥미로운 전시기법을 활용해 특별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붕장어는 바다와 민물을 왕래하는 뱀장어와 달리 일생을 바다에서만 서식한다. 바위틈이나 구석진 곳에 숨어 지내는 습성이 있어 통발을 사용해 잡는다. 붕장어는 ‘바다장어’나 일본식 발음인 ‘아나고’로도 불린다. 육질이 탄탄해 쫄깃한 식감과 맛이 일품이다.

전남 여수에 있는 전남도해양수산과학관은 이같은 습성을 이용해 붕장어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아파트 형식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붕장어의 습성과 귀여운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해 어류와 한층 더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을 소지하면 전남도해양수산과학관과 섬진강어류생태관을 무료 입장 할 수 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여름 휴가로 여수를 찾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관람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전시·체험, 볼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