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박태환 넘었다...' 황선우-이호준에 김우민까지, 한국수영 새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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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이후 끊겼던 한국 수영에 화창한 미래가 열렸다.
김우민은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800m 예선 2조에서 7분 47초 69로 터치패드를 찍어 박태환이 갖고 있던 종전 800m 한국 신기록(7분 49초 93)을 2초 24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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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은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800m 예선 2조에서 7분 47초 69로 터치패드를 찍어 박태환이 갖고 있던 종전 800m 한국 신기록(7분 49초 93)을 2초 24 단축했다.
박태환의 종전 기록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자유형 1500m 경기 도중 800m까지 구간의 기록을 측정한 것이다. 당시엔 올림픽에 자유형 800m 종목이 없었다.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구간 기록을 인정받아 한국 신기록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날 김우민의 기록 경신으로 비로소 제대로 된 800m 기록을 갖게 됐다.
해묵은 박태환의 기록을 갈아치웠고 아직 한참 성장할 수 있는 선수에게서 그 기록이 쓰였다는 게 더욱 의미 깊다.
여전히 박태환은 한국 수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비롯해 400m와 1500m에서 한국신기록은 보유자다. 그런 박태환의 기록 하나를 새로 썼다는 건 앞으로 행보를 더욱 기대케 만든다.
황선우와 이호준은 전날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반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썼다. 예선에서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가까스로 준결승에 올랐던 황선우는 1조에서 물살에 영향을 많이 받는 1레인에서 경기를 치르고도 가장 빠른 스타트를 바탕으로 순항하며 놀라운 레이스를 펼쳤다. 1분 45초 07로 결승선을 통과한 황선우는 조 1위, 전체 3위로 당당히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수영 역사상 한국 선수가 결승에 나란히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둘은 이날 오후 8시 결승에서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 나선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때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한국 선수 최초 두 대회 연속 메달리스트에 도전한다.
아울러 숙명의 라이벌이자 현 최강자인 다비드 포포비치(19·루마니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박태환(2007년,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한국 선수 세계선수권 우승자로 등극하겠다는 계획이다.
황선우와 이호준, 김우민은 양재훈(강원도청)과 함께 계영도 준비하고 있어 이후에도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영은 28일 예선과 결승을 동시에 진행한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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