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률은 두배, 안락사율은 절반…견학 줄잇는 용인동물보호센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용인시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유기 동물의 입양·기증률(이하 입양률)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이처럼 입양률이 높고, 안락사율이 낮은 이유가 동물 구조 즉시 건강진단, 미용, 사회화 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입양 성공률을 높이고, 지역 동물보호단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입양 사례를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유기 동물의 입양·기증률(이하 입양률)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락사율은 전국 평균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용인시 동물보호센터 유기 동물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용인 동물보호센터가 구조·보호한 유기 동물은 총 5천199마리였다.
이 중 1천128마리(21.7%)는 주인에게 반환됐고, 3천391마리(65.2%)는 입양(기증)됐다.
이는 '경기도 동물보호복지 시책추진 기준' 자료에 집계된 지난해 전국 동물보호센터의 유기 동물 입양률 평균(31%)의 2배를 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평균 입양률은 34%였다.
또 용인 동물보호센터의 유기 동물 안락사율은 6.6%(341마리)로, 전국 지자체 평균(14%)이나 도내 지자체 평균(22%)보다 훨씬 낮았다.
용인시는 이처럼 입양률이 높고, 안락사율이 낮은 이유가 동물 구조 즉시 건강진단, 미용, 사회화 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입양 성공률을 높이고, 지역 동물보호단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입양 사례를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노력이 알려지면서 다른 지자체에서 용인 동물보호센터를 벤치마킹하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지난 3월 춘천시와 성남시 반려동물 담당 부서 관계자들, 지난 18일 인천시 연수구의원들로 구성된 반려동물문화복지연구회 등이 용인 동물보호센터를 찾아 견학했다.
윤혜영 연수구의원은 "용인을 벤치마킹한 이유 중 하나는 입양률이 다른 곳보다 높기 때문"이라며 "동물보호단체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동물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는 점에서 배울 것이 많았다"고 전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물보호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왜 이리 나대나"…트럼프 측근들, 머스크에 '도끼눈'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
- 새벽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우크라전 비판한 러시아 유명셰프, 세르비아서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