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헌재 결정 존중하지만 책임은 분명…지금이라도 사과하라”

2023. 7. 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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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데 대해 "헌재 결정이 파면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책임져야 할 일은 분명히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부여군에서 진행된 수해복구 지원활동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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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되지 않았다고 해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세진·양근혁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데 대해 “헌재 결정이 파면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책임져야 할 일은 분명히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부여군에서 진행된 수해복구 지원활동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행안부 장관이 탄핵되지 않았다고 해서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판결문에 나와 있고, 국민의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본다”면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지금 정부에서 어느 누구도 사과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희생자에게 사과하고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장은 국가의 책무이고, 행안부 장관은 그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 직책”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이 민주당이 밀어붙인 탄핵소추에 대해 “반헌법적 행태”라고 직격한 것을 두고서는 “탄핵은 헌법에 보장된 것으로, 반헌법적 행태라 한다면 헌법에 규정된 행위를 국회가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 같은 이야기가 된다. 무리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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