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2분기 연속 합산영업익 1조원대 유력…하반기엔 꺾이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4분기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4분기에는 통신3사의 영업이익이 대체로 잘 컨트롤 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5G 순증 가입자 감소에 따른 이동전화 매출 둔화가 심화되면서 2024년 통신사 이익 감소 전환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00만 5G'·B2B 중심의 비통신 매출 증가 전망
하반기부터 추가요금제 영향으로 실적감소 우려
5G 가입 둔화세·알뜰폰 활성화 등 실적에 악영향
[파이낸셜뉴스] 지난 2·4분기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2개 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기록하는 셈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중간·연령별 요금제가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올 2·4분기 연결기준 합산 영업이익은 약 1조270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기업별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SKT 매출 4조3897억원, 영업이익 4805억원 △KT 6조5289억원, 5152억원 △LG유플러스 3조5155억원, 2743억원이다.
5G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 및 기업간(B2B) 사업 중심의 비통신 사업의 성장이 이번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5G 부문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4월 기준 전체 5G 가입자는 3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이통3사 모두 30GB 내외의 중간요금제를 각 통신사별로 출시했지만, 이로 인한 매출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B2B 사업도 이번 성과를 견인했다. 특히 이통3사 모두가 진행중인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중심의 환경에 대한 기업 고객사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라며 "추후 IDC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증가세에 따른 로밍 수요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에는 이 같은 분위기가 한풀 꺾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7월을 끝으로 이통3사 모두 31~120GB 사이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완료했고, 청년·고령층 전용 연령별 요금제도 등판을 마친 만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요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출시 초기 단계인 만큼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선택권이 다양해진 만큼 요금 변동 요인이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성숙기로 접어든 5G 가입 둔화세와 알뜰폰도 변수다. 2·4분기에 '0원 요금제' 등 알뜰폰 업체들의 치열한 요금 경쟁으로 이통사의 무선 수익에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업자 간 알뜰폰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고조되면서 일정 기간 마케팅에 대응한 것으로 파악돼 무선 수익 및 이익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알뜰폰 가입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5월 기준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1400만을, 휴대폰 기준 가입자 비중은 14%를 돌파했다. 정부는 알뜰폰 도매대가 의무화 및 인하 등 알뜰폰 활성화 정책에 지속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5G 가입 증가 수는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한 4월을 기점으로 기존 전월 대비 50만명대 증가세에서 40만명대로 줄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4분기에는 통신3사의 영업이익이 대체로 잘 컨트롤 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5G 순증 가입자 감소에 따른 이동전화 매출 둔화가 심화되면서 2024년 통신사 이익 감소 전환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kt #SKT #LG유플러스 #실적 #전망 #이통3사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