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합쳐 9000만 달러··· 메츠는 벌랜더, 슈어저를 처리할 수 있을까
천문학적인 돈을 썼지만 성적은 신통찮다. 매몰 비용은 포기하고, 최소한의 실리라도 챙겨야 할 테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뉴욕메츠의 올 시즌 연봉 총합(페이롤)은 3억5000만 달러(약 4466억원)에 달한다. 2위 뉴욕양키스(2억8000만 달러)와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30개 구단 중 압도적으로 많은 돈을 쓰는 팀이다. 그러나 46승 53패로 승률 5할이 안 된다. 지구 1위 애틀랜타와 18.5경기 차이가 난다. 와일드카드를 노리려 해도 7경기 차를 극복해야 한다. 냉정하게 말해 가을야구 가능성이 희박하다.
메츠는 올시즌을 앞두고 FA 우완 저스틴 벌랜더를 2년 8600만 달러에 데려왔다. 그 직전 해에는 맥스 슈어저를 3년 1억3000만 달러로 영입했다. 사이영상 출신 최고의 우완들로 원투 펀치를 꾸렸다. 그러나 기대만큼 압도적인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올시즌 벌랜더가 4승5패에 평균자책점 3.47, 슈어저가 8승4패에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 중이다.
MLB닷컴은 메츠가 지난 23일 보스턴전 패배를 계기로 트레이드 시장에서 판매자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벌랜더와 슈어저가 가장 큰 매물이지만, 두 사람 모두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등이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선수들이 거부하면 트레이드는 불가능하다. MLB닷컴은 이들을 트레이드하려면 메츠가 남은 연봉의 절반은 부담해야 할 것이고, 그렇다 하더라도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벌랜더는 내년 4330만 달러를 받는다. 슈어저 역시 옵트 아웃 하지 않는다면 내년 4330만 달러 연봉이 보장된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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